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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 제7권_3장
달빛이내린다
2017. 5. 3. 11:21
일반적으로 인정되노 실체는 본질/보편/유/기체의 네 가지이다. 기체에 있어 실체로서의 기체는 형상인가 질료인가, 아니면 양자의 결합체(구체적 개체)인가? 질료와 결합체가 제1의적 실체가 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먼저 감각적인 사물의 형상, 즉 본질을 연구해 보기로 하자.
'실체'라는 말은, 많은 뜻은 아니지만 주로 다음 네 가지 뜻으로 쓰인다. (1)사물의 본질, (2)보편적 개념, (3)유 등이 저마다 그 사물의 실체라 여겨지고, 또 (4)사물들 하나하나의 기체가 그 실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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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반적으로는 감각적인 사물 가운데 어떤 실체가 있으리라는 점에서는 견해가 일치하므로, 우리는 먼저 감각적인 사물 중에서 제3의 실체를 찾지 않으면 안 된다. 한결 더 인식하기 쉬운 사물을 사용하는 탐구가 학습에서 보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즉 학습하는 사람은 인식될 가능성이 적은 것을 거쳐 보다 더 많이 인식할 수 있는 사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해야 할 효과적인 방법은, 행위의 경우 저마다에게 좋다고 여겨지는 선한 일에서부터, 그 자연 자체적으로 선한 것, 완전하게 선한 것이 바로 저마다에게도 선이 되도록 훈련하는 데에 있다. 이와 같은 학습은, 학습하는 모두가 한결 알기 쉬운 사실로부터 출발해, 그 자연에서 더 많은 사실을 저마다에게 알수 있게 하는 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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