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 펌프' = 철학자의 직관에 의해 구성된 철학적 논증을 말한다. 1
'직관' = 귀납 논증, 연역 논증 이상의 논증.
'직관 펌프'는 데이터, 연역적 형식, 유비 논증 등으로 구성된다. 싸잡아서 말할 수는 없으나, 데이터의 오류, 연역 형식의 오류로 인해 '직관 펌프'는 반박당하는 사례를 글쓴이는 많이 보았다.
그런데 '직관 펌프'는 '직관' 능력으로 전개한 논증이며 위에서 언급했듯이 '귀납 논증', '연역 논증' 이상의 논증이다. '직관'은 '관점'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어떤 '직관 펌프'가 개별 데이터 또는 논증 형식에 의해 반박당한다고 해서 철학자들은 그 '직관펌프'를 완전히 회의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철학자는 이러한 반박에 대해 자신은 '과학자나 수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데이터나 논리를 꼼꼼히 따지는 철학을 거부한다.
그런데 이러한 말이 맞다면 우리가 '철학사 흐름' 파악을 통해 각각의 철학자의 다른 시각적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굳이 철학자들의 원전을 꼼꼼히 읽는 까닭은 무엇인가?
- 대니얼 데닛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