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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

형이상학에 대한 이론적/실천적 태도 이론적으로 도덕적 실재를 긍정 또는 부정하는 것과 실천적으로 도덕적 실재를 긍정 또는 부정하는 것은 서로 다른 일이다. 무어의 “열린 질문논증”은 실제로 자연주의를 무력화할 수 없다. 그 논증은 자연주의가 도덕 실재론을 침범할 수 없음을 보인 것 뿐이다. 사실상 그 논증에 의해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도덕실재론은 자연주의 기획을 막을 수 없다. 자연주의 기획은 도덕실재론을 막을 수 없다. 페미니즘에 대한 노선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페미니즘은 상당히 형이상학적이다. “여성혐오”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공리이다. “여성혐오”는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는지 여부(“여성혐오”의 기준 또는 정의)에 대해 패미니스트들은 각자의 직관에 의존한 여러 존재 방식을 제시한다. 각각의 제시들이 명시적으로 기술 불가.. 더보기
형이상학, 제7권, 6장 ​​저마다의 사물과 그 본질은 같은가. 그 사물에 무엇인가 덧붙여지지 않은 상태라면 그 자체적 실체와 같다. 각 사물과 그 본질이 같은지, 다른지를 검토해 보아야 한다. 이 검토는 실체에 대한 우리 연구에 쓸모가 있다. 저마다의 사물은 다름 아닌 그 실체 자체라고 여겨지며, 그 본질 또한 각 사물의 ㅡ실체라고 일컬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1]설명이나 질료가 덧붙여지는 방식과의 복합에서 말하는 실체는 그 본질과 서로 다르게 여겨진다. 예를 들어 '피부가 하얀 사람 자체(실체)'와 '피부가 하얀 사람의 속성(본질)'은 다르다. 왜냐하면 만약에 둘이 같다고 한다면 '인간의 본질'과 '피부가 하얀 인간의 본질'이 같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 더보기
형이상학, 제7권_4장 ​​​사물의 본질에 대한 언어의 형식상/사실상의 고찰. 어떠한 사물에 본질이 속하는가, 즉 본질이 정의될 수 있는 사물은 무엇인가? 그것이 가장 큰 실체이다. ​ 처음에 우리는 실체(라는 말의 적용 범위)를 규정하는 몇 가지 뜻을 구별했다. 그 가운데하나는 사물들 하나하나가 무엇인가를 나타내는 본질이었으므로, 이를 연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1]처음에 우리는 이에 대해 언어의 형식 문제를 ㅈ금 말해 두고자 한다. 먼저(1)각 사물이 무엇인가(본질)는 그 사물이 본질적으로 무엇인가를 일컫느다. 당신이 무엇인지와, 당신의 본질은, 당신이 교양적이라는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당신은ㄴ 당신 자체로 교양적이지 않다. 오히려 당신은 당신 자체로서 그 무엇이며, 이 무엇인가가 바로 당신의 (당신다운 ) 본.. 더보기
형이상학, 제7권_3장 ​​일반적으로 인정되노 실체는 본질/보편/유/기체의 네 가지이다. 기체에 있어 실체로서의 기체는 형상인가 ​질료인가, 아니면 양자의 결합체(구체적 개체)인가? 질료와 결합체가 제1의적 실체가 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먼저 감각적인 사물의 형상, 즉 본질을 연구해 보기로 하자. '실체'라는 말은, 많은 뜻은 아니지만 주로 다음 네 가지 뜻으로 쓰인다. (1)사물의 본질, (2)보편적 개념, (3)유 등이 저마다 그 사물의 실체라 여겨지고, 또 (4)사물들 하나하나의 기체가 그 실체라 여겨진다. (...)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감각적인 사물 가운데 어떤 실체가 있으리라는 점에서는 견해가 일치하므로, 우리는 먼저 감각적인 사물 중에서 제3의 실체를 찾지 않으면 안 된다. .. 더보기
형이상학, 제7권_제2장 ​​​무엇이 실체인가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 이에 대해 검토되어야 할 여러 문제. 실체는 [1]가장 뚜렷한 형태로서 물체에 속한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동물이나 식물, 또는 이들 저마다의 부분을 실체라고 우리는 말하며, 또 불이나 물, 흙, 이러한 종류의 자연적 여러 물체, 이들의 여러 부분, 이들의 일부분 또는 전부로 이루어진 것, 예를 들어 눈으로 볼 수 있는 우주와 그 부분인 별이나 달, 태양 등, 이들 모두를 실체라고 부른다. 그래서 우리는 과연 (a)이 물체들만이 실체인가, (b)그 밖에도 실체가 있는가, (c)이 물체들 가운데 어느 것만이 실체인가, (d)이 물체들 모두가 실체이지만 물체가 아닌 다른 것도 실체인가, 또는 (e)이 물체들 어느 것이든 실체가 아니고 다른 어떤 비물체적인 것만이 .. 더보기
형이상학, 제 7권_1장 제1장 술어 혀애로서의 여러 존재들 가운데 제1의적 존재는 실체이다. 존재에 대한 우리의 연구는 무엇보다도 실체에 대한 연구이다. '있다(또는 존재)'라는 말은 많은 뜻을 지닌다. 이는 술어 개념 저마다의 여러 뜻들에 대해 우리가 구별한 대로이다. 즉[1]어떤 뜻에서는 그 사물이 무엇인가, 또는 사물 그 개체를 가리키고, [2]다른 뜻에서는 그 사물이 어떻게 있는가(성질로서의 존재)를, 또는 어느 만큼 있는가(양으로서의 존재)를, 또는 그 밖에 그와 같이 서술되는 사물들을 의미한다. 사물은 이토록 많은 뜻으로서 있다(또는 존재한다)고 일컬어지는데, 이들 여러 뜻 가운데에서 제1의적 존재(즉 가장 참다운 뜻으로 존재한다고 일컬어져야 하는 존재)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그 사물이 무엇인가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