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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철학

철학은 소용이 있는가? Q1 철학은 소용이 있는가?위 질문은 대상에 따라 다음 두 가지 질문으로 나뉠 수 있다.Q2 철학은 개인에게 소용이 있는가?Q3 철학은 사회에게 소용이 있는가? 1. “철학은 개인에게 소용이 있는가? 위 질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할 수 있는 경우는 다음 두 가지이다. ​주장1 철학은 그 자체로 가치있다. 마치 사람들이 음악 자체를 위해 음악을 연주하거나 감상하는 것처럼, 철학 역시 철학함이라는 행위 자체가 가치있다고 답할 수 있다. 음, 하지만 철학이 겨우 음악이나 문학 감상 수준의 가치만을 지닌다면, 그러니까 애초에 철학자들이나 일반인들이 철학을 문학 정도의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했다면, “철학이 과연 소용이 있는가?” 따위를 묻지 않았을 것이다. ​주장2 ​철학은 개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더 잘 살.. 더보기
메타철학 우리는 어떻게 '실재'를 알 수 있는가? 어떤 철학자들은 현상 또는 현상으로부터 추상화한 논리를 발판삼아 실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이러한 방법이 '비유' 또는 '논증'으로 시행/제시되어 왔다고 생각한다. 또한 비트겐슈타인은 '발판으로 삼은' 사다리를 오른 다음에 그 사다리를 던져 버리라고 말한다. 그런데 비트겐슈타인의 사다리 이야기는 그 자체로도 일종의 비유이다. 나는 이러한 비유에 있어 문제를 느낀다. 철학이 논증일 경우, 문제는 사다리가 썩었다는데 있다. 철학적 논증은 수학적 논증만큼 엄밀하다고 말할 수 없다. 따라서 애초에 그러한 사다리를 발판 삼아 실재에 이를 수 없다. 철학이 일종의 비유일 경우, 나는 이러한 .. 더보기
과학적 태도 어떤 사람들은 베이컨, 계몽주의 등을 통해 '과학주의'에 대한 의미론적 탐구를 수행했다고 해서 자신들의 작업물이 과학적 또는 과학 초월적이라고 착각한다. 이들은 '과학적 탐구'를 생각해보기만 했지 스스로를 훈련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혹은 비양심적이어서(이것이 핵심 이유일 것이다) 사이비과학적 결과물을 내놓는다. 그들이 주로 하는 개짓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이 원하는 순간에' '원하는 데이터만을' 자기 주장의 근거로 삼는 태도다. 그들은 분명히 경험적 데이터들을 근거로 쌓아 나가다가 뭔가 낌새가 이상해지면(양심이 찔리거나) "나는 과학자가 아니기 때문에..."라는 말로 얼버무린다. 더보기
철학함의 목적 어떤 사람에게 철학함의 목적 중 하나는 바로 더 나은 인간이 되는 것이다. 더 나은 인간이 됨으로써 자기 자신을 구원하고 싶은 것이다. 더보기
메타윤리 내가 가진 연역적 추론능력으로 무어의 윤리학을 분석하면, 그의 논증은 잘못되었다. 그 이유는 실제로 그의 이론이 잘못되었거나, 논리를 뛰어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의 작업은 정말이지 비합리적이다. 그런데 동시에 나는 그의 그러한 시도가 정말로 가치있다고 느껴진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그의 '열린 질문 논증'은 도덕/가치에 대한 자연주의 논증에 직접적인 반박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열린 질문 논증'에서 '그래, 너희 자연주의가 맞다고 가정해보자'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자연주의적 가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