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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학

논증 형식

논증1

전제1 대부분의 남성은 예쁜 여성을 좋아하는데, '예쁨'이란 표면적 속성은 인지가능성을 지닌다. (남성 일반이 여성의 '예쁨' 승인하는 특징들은 자연적 술어로 환원 가능하다)

전제2 전제1 여성들로 하여금 특정한 표면적 속성에 가치를 부여하도록 인과적 힘을 지닌다.

결론1 남성이 특정 여성을 예쁘다고 느끼거나 예쁘다고 표현하는 것은 '여성혐오'.

 

논증2

전제3 대부분의 여성은 키가 남성을 좋아하는데, '키가 '이란 표면적 속성은 인지가능성을 지닌다(여성 일반이 남성의 '키큼' 승인하는 특징들은 자연적 술어로 환원 가능하다)

전제4  전제3 남성들로 하여금 특정한 표면적 속성에 가치를 부여하도록 인과적 힘을 지닌다.

결론2 여성이 특정 남성이 키가 크다고 느끼거나 키가 크다고 표현하는 것은 '남성 혐오'.

 

결론1 결론2 논리적으로 언제나 양립 가능하다. 전제들은 모두 참이며, 논증1 논증2 동일한 형식을 지니기 때문이다. 논증구조에서뿐만 아니라 논증을 구성하는 명제들 각각이 형식적으로 일치한다.

전제1-a 남성은 속성 p1 가진 여성에게 호감을 가질 확률이 높다.

전제2-a 전제1-a 사실은 여성들로 하여금 p1 가치를 부여하고 그것을 추구하도록 인과한다.

결론1-a 남성이 속성 p1 가진 여성에게 실제로 호감을 갖거나 그것을 표현하는 행위는 '여성혐오' 개념 성립의 근거가 된다.

 

전제3-a 여성은 속성 p2 가진 남성에게 호감을 가질 확률이 높다.

전제4-a 전제3-a 사실은 남성들로 하여금 p2 가치를 부여하고 그것을 추구하도록 인과한다.

결론2-a 여성이 속성p2 가진 남성에게 실제로 호감을 갖거나 그것을 표현하는 행위는 '남성혐오' 개념 성립의 근거가 된다.

 

그렇다면, 논증1 받아들이면서 논증2 거부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가능한가? 또는, 논증 2 받아들이면서 논증1 거부하는 것은? 이것은 특정 집단 -남성 또는 여성- 편파적으로 지지할 때만 가능한 결과이다. 따라서, 논증1 논증2 모두 승인하거나 거부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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